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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1단지 매수기 구피띠용 2017-12-08
올해 5월에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1단지를 매수하여 지금까지 실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당시 예산을 7억내외로 잡고, 서울 마포구내에서 아파트를 알아보았는데, 매수를 결정하면서 제가 고려했던 요소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교통이 편리할 것 (상암 / 여의도 / 가산디지털단지) / 가격 방어 요소

2. 도심에 가까울 것 / 가격 방어 요소

3. 대단지일 것(1000세대 이상) / 가격 방어 요소

4. 지은지 5년이내 신축일 것 / 가격 방어 요소

5. 초등학교가 근처에 있을 것 / 가격 방어 요소

6.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가 있을 것

7. 지역 이미지가 나쁘지 않을 것

8.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예정일 것 / 가격 방어 요소

9. 언덕이 심하지 않을 것 / 실거주 편의 요소


저희 부부는 상암 / 여의도 또는 가산으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중간 부근이면서 지역 이미지가 나쁘지 않은 마포구에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때는 4월의 어느 날씨 좋은 날이었는데, 단지에 들어서자마자 정말 예쁜 왕벚나무 조경이 저희 부부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실 그때부터 이미 마래푸에 집을 사자라고 결심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주변과 차단되어 있어 평화로운 모습이 도심속 리조트 같아 너무나도 좋아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마래푸 2단지 집을 몇 곳 보았는데, 5호선에 가까운 동은 흉물스러운 목욕탕이 거실에서 보여서 패스했고,

상가에 가까운 동은 서향이라 빛이 잘 들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사실 서향집은 마래푸에 너무나도 살고싶은 마음이 커서 집이 좀 별로라도 구매를 할까 몹시 고민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섣불리 결정하지 않은게 정말 다행인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특이사항이 몇개 있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점은 생각보다 화장실이 2개 있는 매물이 별로 없었다는 점입니다.

분양 당시 화장실 1개를 드레스룸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옵션을 선택했었나 봅니다.

어쩌면 그 매물들만 팔리지 않아서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겠네요.


3, 4단지는 언덕이 너무 높아서 패스했고, 1단지는 매물이 없어서 보질 못했습니다.

이후에 공덕자이, 공덕래미안5차 등 몇몇 단지를 더 둘러보았지만,

대단지 조경의 영향인지 가장 먼저 본 마래푸가 머릿속에서 잊혀지지를 않더라구요.

결국 부동산에 1 / 2단지 매물이 나오면 다시 연락을 달라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1단지에 매물이 나왔다는 전화가 왔고, 마침 화장실도 2개, 안방도 확장되어 있는 좋은 물건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부동산과 약속을 잡고, 집을 5분 정도 본 후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부동산에서 알려주지 않아서 1단지에서 지하 4층을 이용하면 언덕없이 바로 외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몰랐는데,

집주인께서 알려주셔서 실제로 지하4층으로 이동을 해보니 그렇게 편리할 수가 없었습니다.



107 / 108동에서 지하4층으로 나오면 위 지도의 시작점으로 표시된 곳으로 바로 나오게 됩니다.

거기서 부터 지하철역까지 이동하면 2호선은 5분 / 5호선은 6분 정도 걸리네요. 물론 이 경로에 언덕은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제 걸음으로 측정을 했을 땐 2호선은 4분 / 5호선은 7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요즘엔 스포렉스에 수영도 다니는데, 수영장도 정말 가깝네요.


5월에 계약하고, 이제 7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가격이 벌써 1억 3천 정도 올랐네요.

올해 한 일 중에서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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